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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2.05.25 보름 회고

stable_sound 2022. 5. 26. 01:40

요즘따라 내가 잘하고있는지 느리진않은지 이것저것.. 걱정되고 무서운 생각이 많이 든다.
마침 회고를 적었던게 보름정도 지나기도 했고 오랜만에 회고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싶어졌다.


🤍 정처기가 끝난 후 2주간 내가 잘한 점

 

◾ 시험이 끝나고 2일뒤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했다

시험이 끝나면 늘 너무 시간이 텅텅비니까 하루하루를 막 보내는 것 같아서 바로 노마드코더 챌린지를 했다. 정처기 공부하는동안 금붕어같은 나는 js를 금새 까먹었었는데 다시 상기시키기에 딱 좋았다! 너무 잘한 선택같았다 ㅎㅎ

◾ 노마드코더 챌린지 졸업작품을 잘 만들어냈다

이건 솔직히 혼자 뿌듯한건데.. 혼자 노마드코더 크롬 앱 만들기를 수강하고 1인프로젝트로 진행했던 것보다 이번에 만든게 훨씬 예쁘고 마음에 든다 🤪 1인프로젝트로 했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긴 했는데 이번엔 챌린지에서 과제로 냈던 부분을 추가했고 디자인도 해보고싶었던 것을 추가해보았다! 아 그리고 1인프로젝트 때 해결하지 못했던 이슈사항을 해결해냄....🔥🤓 그때의 짜릿함은 .. 크으

 

◾ 매일 백준을 3문제씩 풀었다

정처기 끝나고 나의 목표가 백준 매일매일 3문제씩 풀기였다. 노마드코더 졸작 만들던 3-4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백준을 3문제씩 풀었고 밀리면 밀리는대로 다음날 두배로 꼬박꼬박 풀었다. (사실 졸작땜에 밀린거 넘많아서 지금 쫌 벅참^^)
백준 3문제 푸는데에 반나절이 걸리는 상황이지만.. 계속 이렇게 풀다보면 언젠간 속도도 좀 빨라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푼다. 계속 혼자 생각해보다가 모르면 다른 분들 답도 참고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것들을 따로 블로그에 기록해둔다. 기록하면서, 손으로 적으면서 한문제씩 풀다보니 시간이 두배로 걸리는 듯 하지만 그래도 그냥 한다. 대학3학년 2020년 동계 현장실습때 판교의 회사에서도 매일 백준을 풀었다. (그땐 c언어로 품) 그때도 제일 쉬운 단계부터 시작해서 3주가까이를 하루 2문제씩 풀었는데 막판엔 머릿속에 '아 이렇게 하면 되지않나?' 라는 생각이라도 들게 되더라! 앞으로도 꾸준히 풀어서 코테준비해야지..

 

◾ 매일 책상에 앉는다

취준생 입장에서 이건 뭐.. 당연히 해야하는 것 같긴 한데 요즘처럼 자존감도 낮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아무 의욕이 없을 시기에도 매일 책상에 앉아 뭐라도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하고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캠스터디를 하는게 큰 도움이 되는 듯 싶다!

 


🤍 2주간 아쉬웠던 점

 

◾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한다

행동도 매사에 느릿느릿하고 시간 아까운줄 모르는 것 같다. 뭐가 그리 여유로운건지 모르겠다 ㅠ 하루하루를 좀 더 체계적이고 알차게 살면 좋겠다

 

◾ 걱정과 생각이 너무 많다

독학을 6개월정도 하게되면서 누가 날 봐줄 사람도 없고 이거 다음엔 이거하면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힘들었다. 이게 맞는건지 내가 다른길로 가는건 아닌지 뭘 빠뜨린건 없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냥 내방식대로 가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걱정이 하루에도 수백개씩 쌓이는 기분이다. 머릿속은 이미 터져나갈 지경..🤯 원래도 잡생각이 참 많은 타입인데 참 힘들다.
같은 진로를 꿈꾸는 친구와 새벽에 이야기를 했는데 6개월간 혼자 무언가를 해봤다는 것 자체가 맷집을 기른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부트캠프를 하는 친구는 꽤나 주기적으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하지만 나는 그런게 아니다보니 그 자체로 대단하다고 해주었다. 나를 바라보는 제 3자가 나의 이 과정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주는데도 난 나를, 그리고 내가 보내온 이 시간들을 의심한다. 걱정은 조금 내려놓고 나와 내 시간들을 인정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 열정이 좀 부족하다

물론 나도 나름의 노력을 많이 해왔지만 남들만큼 사랑과 열정으로 무언가를 하는게 없는 것 같다. 진로로 결정한 프론트도 물론 내가 처음으로 재미를 느낀 개발 분야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느낀 그 재미와 희열에 비해 내가 거기에 쏟는 사랑과 열정은 조금 부족해보인다. 더더더더 노력하고 사랑하자

일단 딴짓만 안해도 좋겠는디;;;





부족한 점은 왜그렇게 잘보이는건지 ㅋㅋㅋ 증말..
아무튼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이 시기를 잘 견뎌내고 싶다! 친구가 해준 말처럼 다 타이밍이 있는거겠지..
나는 남들과 타이밍이 다를뿐일 것이다.

다음번 회고에는 조금이라도 더 나를 사랑하고 성장해있길...🧚
아자아자 파이팅이닷 ........!!!!!!!(해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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